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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조선 기업 하이운다이 마린 솔루션, 증시 데뷔에서 거의 두 배 가치 상승

한국 최대 조선업체 HD 하이운다이 그룹의 유지보수 및 수리 부문인 하이운다이 마린 솔루션이 증시 데뷔일에 주가가 한때 거의 10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2년 넘게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이운다이 마린 솔루션은 지난달 IPO를 통해 742.3억 원(약 5억 4천5백만 달러)을 조달하며,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890만 주를 배정했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LG 에너지 솔루션의 12.8조 원 규모 IPO 이후 한국 증권거래소(KRX)에서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회사의 주가는 개장 직후 43.8% 상승하여 IPO 가격인 주당 83,400원에서 119,900원으로 올랐으며, 이후 추가 상승해 세션 중 한때 166,100원으로 99.2%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오후 초반 148,000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7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격에서 회사의 시가총액은 6.6조 원으로, KOSPI 지수에서 58번째로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서울의 IPO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주춤해진 상황에서 이번 상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이커머스 스타트업인 컬리는 IPO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하이운다이 마린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항구의 물류 센터 설립과 인수합병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운다이의 모기업인 HD 하이운다이는 하이운다이 마린의 최대 주주로 5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회사 KKR이 24.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의 사모펀드 대기업 KKR은 IPO에서 조달된 자금의 절반인 371.2억 원을 주식 445만 주를 매각함으로써 얻었습니다. KKR은 회사의 이사회 7명 중 한 명의 이사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운다이 마린은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에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엔진 수리 및 유지보수 외에도 배기가스 청정 시스템 설치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루트를 제안하는 항법 시스템을 설치합니다. 회사 본사는 부산의 남부 항구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