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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하노버 공장, 유럽 경상용차 시장 침체로 일주일간 생산 중단

유럽 경상용차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폭스바겐 상용차(VWCV)가 하노버 공장의 생산을 일주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니더작센주의 가을 방학 기간에 맞추어 시행될 예정이다.

시장 변화에 따른 생산 유연성 확보

폭스바겐 상용차의 대변인은 독일 언론(dpa)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생산 중단 조치는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경상용차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과 더불어 전기차 모델의 시장 성장률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판매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장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판매 관련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ID. 버즈 및 멀티밴 수요 부진

‘하노버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생산 중단의 주된 원인은 전기 미니밴 ‘ID. 버즈’와 ‘멀티밴’ 모델의 수요 부진이다. 생산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직원들의 근무 시간은 초과 근무 계좌를 통해 정산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폭스바겐 상용차는 전년 동기(231,000대) 대비 감소한 약 224,000대의 차량을 전 세계에 인도했다. 반면, 순수 전기 모델인 ID. 버즈는 2024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약 7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상반기 매출은 87억 유로로 전년(81억 유로)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 이익은 2억 7백만 유로로 전년 동기(6억 3천 5백만 유로)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